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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오르나

입력 : 1999.12.13 20:00|수정 : 1999.12.13 20:00


◎앵커: 자동차 보험업계가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입니 다.

○기자: 손해보험 업계는 올 한 해 동안 교통사고가 46만여 건 에 사상자도 역대 최고인 66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합니다. 이에 따라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 지급비율을 뜻하는 손해율이 적정치보다 훨씬 높은 80%로 보험금 규모가 4조원에 이를 것으 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험업계에서 는 내년 상반기중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 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내남정 부장(대한생명 보험협회): 예정 손해율 이 73%를 초과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75% 정 도 되는데 그렇게 되면은 보험료를 조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올 하반기에만 2차례나 오른 자동차 보험료가 또다시 오른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재옥 사무총장(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 의 모임): 사고율이 낮을 적에 보험회사들이 보 험료를 낮춰준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제 일 시적으로 사고율이 높아진다고 해 가지고 즉각 적으로 소비자에게 보험료를 올리려고 하는 것 을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민들은 또 보험료 자율화 추세에 따른 서비스 고급화를 내세워 보험료부터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습 니다.

SBS 김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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