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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격렬시위

입력 : 1999.12.14 20:00|수정 : 1999.12.14 20:00


◎앵커: 프랑스 파리에서는 오늘 소방관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 이다가 물대포 세례를 받았습니다. 지구촌 소식,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방화복을 입은 소방관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격렬한 시 위를 벌입니다. 근무조건을 개선하라는 것이 이 들의 요구입니다.

<소왕관은 위험한 일입니다. 열시 간일하면 열 시간 쉴 수 있도록 보장돼야 합니다.> 낮부터 시작된 소방관들의 시위가 저녁이 되도 그치지 않자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섰습니다.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대해 소방관들 은 민첩한 몸놀림과 연막탄으로 맞섰습니다. 파 리의 명물인 에펠탑이 하루 종일 연기에 휩싸였 습니다.

미국이 지난 88년 동안 관리해 온 파나마 운하 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자정 파나마에 반환됩니 다. 오늘 반환식에는 모소코소 파나마 대통령은 물론 중남미 각국 수반들이 축하 사절로 참석할 예정이지만 반환 당사국인 미국은 클린턴 대통 령이 불참한다고 밝혀 운하 반환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남미 페루 푸스코에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 생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6명이 실종됐습니다. 페루 재해 당국은 비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화 데드 맨 워킹으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여배우 수잔 서랜든이 유니세프 친선 대사에 임 명됐습니다. 세런드는 위기에 처한 세계의 어린 이들과 여성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했습니다.

SBS 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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