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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손실 크다 반발

입력 : 1999.12.15 20:00|수정 : 1999.12.15 20:00


◎앵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대한 논란이 정부가 최근 개 정 시안을 발표하면서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신우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 로마자 표기법으로 쓴 단어들을 외국인들에게 읽게 했습니다.

<짐치.> <태전도.> <에어메어니.> 김치와 태권도, 어머니가 짐치와 태전도, 에어메 어니로 둔갑했습니다. 실제 발음에 충실하기 위 해 외국인을 위한 표기법을 개정한다는 국어 연 구원측 주장이 무색해집니다. 인터넷 업계는 아 예 넋을 잃고 있습니다. 기존의 영문 인터넷 주 소를 바꾸면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도메인 권리 와 상표권과 관련해 수많은 재산권 다툼이 예상 됩니다.

<추연수 대표((주)그린램드 대표): 홍콩에 있는 모 기업이 지금 5000만불 정도를 국내에 투입을 해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려고 했습니다. 정 부가 발표한 이번 시책 때문에 투자를 유보했습 니다. 국내 동대문이나 이런 사이트에서 지금 패션의 중심지로 키울려고 하던 그 사업 계획 자체가 무기한 연기되고...> 수출업자들도 무역서류와 포장을 고치기 위한 비용지출과 대량 클레임 사태를 우려하고 있습 니다.

<민재홍(로마자 표기법 개정반대위원장): 아마 수백억원의 피해가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이 됩 니다. 저희쪽에서는 그 많은 비용에 대해서 재 산권 보저 신청을 낼 것이며 거기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까지 강구할 생각입니다.> 내일 공청회를 앞두고 있는 로마자표기법 개정 안이 시일을 끌수록 업계의 주름은 깊어갈 것입 니다.

SBS 신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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