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갈수록 대립 격화

입력 : 1999.12.16 20:00|수정 : 1999.12.16 20:00


◎앵커: 정부가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을 허용하는 쪽으로 노 동법 개정을 추진하자 재계가 연대해서 정치 투 쟁에 나섰습니다. 한국노총은 내일 예정대로 파 업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전경련과 경총 등 경제 5단체가 유례 없는 정치투쟁 일정을 밝혔습니다. 경제단체협의회는 오늘 운 영위원회를 열고 노동법 개정 저지를 위해 의정 평가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노동법 개 정과 관련 개별 의원들의 정치 성향을 파악해서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국회의원만 집중적으로 지원 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배(경총 상무이사): 주요 활동의 내용은 정당 및 국회의원의 후원회 참여, 독려 및 지원 규모를 결정하고 노사 문제에 대한 개별 의원의 성향을 파악하고 거기에 관한 대책을 합니다...> 반면 한국노총은 쟁의발생 신고서를 내고 내일 오후 1시부터 877개 사업장에서 21만여 명이 4 시간 시한부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3일에 다시 총파업을 벌이고 내년 초 본격적인 춘투와 연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박인상(한국노총 위원장): 1월 초에 저희들이 정리해 가지고 중순쯤 되면은 각 산별이 일괄 임단투 돌입 방향으로 들어갈 그런 계획을 저희 들이 수립을 해 놓고 있습니다.> 정부는 노동법 개정안을 확정해서 오는 28일 국 무회의에 올린다는 계획이지만 노동계와 재계의 반발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SBS 김용철 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