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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폭탄테러

입력 : 1999.12.19 20:00|수정 : 1999.12.19 20:00


◎앵커: 스리랑카에서 대통령 선거 유세 도중에 강력한 폭탄테 러가 두 차례 발생해 쿠마라 퉁가 대통령이 다 치고 수십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들어온 지구촌 소식을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9시 반.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시청 앞 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쿠마라퉁가 대통 령이 승용차에 타려는 순간 강력한 폭발음과 함 께 폭탄이 터져 유세장이 아수라장으로 돌변했 습니다.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가벼운 상처를 입 는 데 그쳤지만 장관 3명을 포함해 2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콜 롬보 근교 자일라에서 벌어진 야당 유세장에서 도 비슷한 폭발사건이 발생해 수십명의 사상자 가 발생하는 등 테러가 잇따르자 경찰은 통행금 지령을 내리고 비상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4일 일본 정부가 대북제재를 해제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과 일본은 오늘 베이징에서 적십 자 회담을 갖고 식량지원과 일본인 납치의혹 규 명 같은 인도적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적십자 회담과는 별도로 관계 정상화를 위한 정 부 당국자간 예비회담을 모레 베이징에서 개최 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 중심가에 있는 대학원생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 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 습니다. 화재는 학생과 가족 400여 명이 대부분 잠이 든 어젯밤 자정 직후에 발생해 인명피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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