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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용공단 조성

입력 : 2000.09.22 20:00|수정 : 2000.09.22 2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김대중 대통령이 70억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일즈 외교에 들어갔 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저녁 일본 경제계 지 도자들을 만나서 한국에 일본 전용공단을 만들 겠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했습니다. 도쿄에 서 백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에 이어 석달여 만에 이루어진 김대중 대통령 의 일본방문은 경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경단련 회장과 무역협회장 등 일본 재계인사 150여 명을 만난 자리에서도 한국이 재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다며 모범적인 협력모 델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일 무역적 자의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는 부품 소재산업 에 일본 기업이 직접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습 니다.

<김대중 대통령: 전남 대불공단과 경남 사천공 단에 전용공단을 마련하고 임대방식으로 부지 를 제공하고자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김 대통령은 두 나라의 교역이 균형 속에 확대될 수 있도록 각종 관세와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고 한일 투자협정도 조기에 체결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한반도의 변화된 상황을 설명하 고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도 당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북한의 경제회복의 과업은 우 리 한국만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일본과 미 국, EU 등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도쿄 근처 온천휴양지인 아 타미에서 모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실질적 인 경제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도쿄에 서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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