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민단 北 방문 추진

입력 : 2000.09.22 20:00|수정 : 2000.09.22 20:00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민단 소속 재일동포들이 북한의 고향 을 방문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 는 2002년이면 일본 방송에 대한 개방이 이루 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하남신 기 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재일동포와의 간담회에서 남북 정상 회담 이후 달라진 조국 상황을 설명하고 민단 소속 실향민도 북한에 있는 고향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일본의 조총련 계통 사람들이 모국방문을 하는 것을 우리가 또 남북교류 입 장에서 허용을 했습니다. 재일민단계통 분들이 북한을 갈 때도 그러한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 도록 여러분들 의견을 들어가면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 재일한국인의 지방참정권이 조속히 실현되 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동포들도 일본 사회에 능 동적으로 적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 령은 이에 앞서 일본 문화계 인사들을 만나 일 본 방송에 대한 개방과 교류일정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이제 방송 분야만 남아 있다 고 하는데 이것도 2002년의 월드컵의 공동개최 와 더불어 해결될 것으로 믿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고노 일본 외무장관을 접견하고 남북관계와 북일 수교협상의 진전 상 황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한일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도쿄에서 SBS 하남신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