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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사직동 팀장 소환

입력 : 2000.09.24 20:00|수정 : 2000.09.24 20:00


◎앵커: 대출 보증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전 사직동 팀장 최광식 총경을 비롯해 관련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이운영 씨에 대해 내사를 벌였던 사직동팀의 최광식 전 팀장이 검찰에 소환되었습니다.

검찰 은 보복성 수사를 받았다는 이 씨의 주장에 따 라 최 전 최 전 팀장을 상대로 내사 착수 경위 를 집중 추궁했지만 최 전 팀장은 첩보를 입수 해 내사를 벌인 정당한 업무였다고 주장했습니 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당시 사직동팀을 지휘 했던 박주선 전 비서관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보증기금 간부들도 소환해 이 씨 의 사직 경위와 외압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았 습니다.

내일은 이 씨가 주장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손용문 신용보증기금 전무가 소환됩니 다. 검찰은 최수병 전 이사장도 조만간 불러 청 와대 관계자로부터 이 씨의 사직을 종용받았는 지를 조사한 뒤 이번 주 안에 박지원 전 장관 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긴급 체포된 전 국정원 간 부 송영인 씨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배후 세력이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송 씨가 소속된 국가사랑모임과 정치권의 개입 여 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 사랑모임은 기자회견을 통해 송 씨가 개인적인 친분으로 이 씨를 도왔을 뿐, 국사모와는 관계 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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