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
구글이 오는 2028년 자체 개발 칩 텐서처리장치(TPU) 300만 개 이상을 인텔 파운드리에 맡길 것이라는 보도에 인텔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몇 개월에 걸쳐 인텔의 기술을 테스트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인텔이 구글 등 기업들로부터 파운드리 주문을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또한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도 4개의 GPU를 하나의 유닛으로 묶는 형태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만들기 위해 인텔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시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현지시간 8일 뉴욕 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11.19% 급등했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거의 200%에 달합니다.
앞서 지난달 8일 인텔 주가는 애플이 자체 설계 칩의 생산 일부를 인텔에 맡기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한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인텔의 이러한 긍정적 흐름은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정상화가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탄 CEO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 데 이어 이제는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탄 CEO는 이달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CPU가 중요해지면서 고객 수요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 에이전트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 아키텍처가 필요합니다. 또 강화학습·조율 측면에서 CPU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며 "(최근 4주간) 매우 많은 CEO가 직접 내게 전화해 더 많은 CPU 공급 확보를 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텔 제공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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