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5·18 폄훼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를 향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타벅스가 세월호 참사 추모일에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신화 속 존재죠, '세이렌'을 활용한 행사를 한 걸 두고 "악질 패륜"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평범한 신제품 출시 행사인데 이 대통령이 이성을 상실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오늘(24일) 첫 소식,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어젯밤 SNS에서 민주당 정진욱 의원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신화 속 요괴인 '세이렌'을 세월호 참사 추모일인 4월 16일에 스타벅스가 이벤트에 사용했는데, '세이렌'은 스타벅스의 로고 인물이지만, 4·16에 이런 짓을 한 건 천인공노할 악행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추모일에 조롱 코드를 감춘 암호 같은 행사를 한 것"이라면서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024년 4월 16일, '사이렌 클래식 머그'를 새로운 머그잔으로 출시한다고 홍보했는데, 정 의원은 당시 사진을 자신의 글에 인용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를 국무회의에서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20일) : 광주 5·18 문제에 대한 표현이나 또는 참혹한 피해자들에 대한 표현, 이런 것들이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 있나.]
이어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는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처럼 조롱과 혐오를 방치하거나 조장하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폐쇄, 징벌적 배상 등 필요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며 "국무회의에도 지시하겠다"고 SNS에 적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이 이성을 상실했다"며 "'사이렌'은 스타벅스의 상징으로, 평범한 신제품 출시 공고였을 뿐"이라고 이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 무안공항 참사 1주기인 지난해 12월 29일,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로 이사했던 점을 거론하면서 "이 대통령의 논리대로라면 참사 추모일에 이사하며 희생자를 모욕했던 거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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