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어제(9일) 고객 3천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10시간 동안 고강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부터 송파구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밤 9시 15분쯤 파란색 박스를 들고 건물 밖으로 철수했습니다.
취재진과 만난 수사관들은 어떤 자료를 확보했는지, 입건된 사람은 있는지 등을 묻는 말에 답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쿠팡의 보유 자료가 방대한 만큼 압수수색은 오늘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경찰이 발부받은 압수수색영장에는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이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그는 쿠팡의 인증 시스템 개발자였다고 박대준 쿠팡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 출석해 설명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개인정보 유출 경로와 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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