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오늘(9일) 이른바 '당원 게시판 (당게) 사태'와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 가족과 이름이 같은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긴급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 및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당원명부 확인 결과 한 전 대표 가족 이름과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 A, B, C의 경우 같은 서울 강남구병 선거구 소속"이라며 "이들의 휴대전화 번호 끝 네 자리가 서로 동일하고, D의 경우 재외국민 당원으로 확인됐다. 위 4인의 탈당 일자는 거의 동일한 시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론된 4명은 한 전 대표의 부인, 장모, 장인, 딸과 이름이 같습니다.
이 위원장은 일각에서 '이미 당게 관련 전수조사를 통해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을 얻고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당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한바, 당원게시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거나 그 결과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없다. 따라서 당무감사위가 확보한 자료 또한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 완료 후 당무감사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당게 사태'는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뜻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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