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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주한대사 부인들과 김장 행사…"다른 문화, 함께 익어가길"

김혜경 여사, 주한대사 부인들과 김장 행사…"다른 문화, 함께 익어가길"
▲ 김혜경 여사가 9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 주한대사 배우자 초청 김장 행사에서 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주한 외국대사 배우자들을 만나 함께 김장을 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 한식문화공간에서 '하모니 오브 김장'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일본·영국·프랑스·캐나다·태국·인도·아르헨티나·호주·말레이시아·몽골·네덜란드 등 11개국 대사의 배우자들이 참석해 '김치 명인' 이하연 씨로부터 김장 방법을 배웠습니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에게 "집마다 다른 재료와 솜씨로 만드는 우리 김장을 여러분이 다 같이 경험해보면 좋겠다"고 한 뒤 좌석을 돌아다니며 대사 부인들의 김장을 도왔습니다.

김 여사는 이후 참석자들과 미리 준비된 김치와 수육, 두부 등을 함께 먹으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그러면서 갓김치와 파김치, 백김치 등 김치의 종류를 설명하며 "백김치는 저희 남편인 대통령님이 제일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삼겹살과 갓김치를 함께 구우면 너무 맛있다", "김치에는 유산균이 많아 속이 시원해지고 편해진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는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김치는 익는 과정에 따라 다 맛이 다르다"며 "다른 문화에 계신 분들이 모여 함께 익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채식·할랄 등 각국의 식문화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양념이 준비됐습니다.

대사 배우자들은 이날 담근 김치를 항아리에 포장해 가져갔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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