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한국 김·화장품 다이스키' 할 땐 언제고…"독도 불법점거" 또 '망언모드' ON?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독도에 대해 또 억지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독도에 대해 '다케시마'라 칭하며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해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다카미 야스히로 자민당 의원이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는 상황이 변하지 않고 있다"면서, 의연한 대응을 요구하자 나온 답변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러면서 "국내외에 일본의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침투되도록 메시지 발신에 힘쓸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다카미 의원은 "내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이 다가온다"며 "북방영토 문제 수준의 의연한 대응을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다만 시마네현이 매년 2월 22일 열어 온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가 파견할 대표의 급을 격상할지에 대해서는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9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 때 다카이치 총리는 "장관급인 대신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느냐"며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내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후인 지난달 10일에는 정부 대표를 장관급으로 격상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 취재 : 이현영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