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성심장정지 생존률 및 뇌기능회복률 추이
지난해 국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9.2%를 기록하며,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지난해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3만 3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생존율은 9.2%, 뇌기능 회복률은 6.3%로 나타나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구급대원이 아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했을 때의 효과가 뚜렷했습니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환자 생존율은 14.4%로, 시행하지 않았을 때보다 2.4배나 높았고, 뇌기능 회복률은 3.3배나 더 높았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환자들을 분석해 보면 남성이 64%로 여성보다 많았고, 7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발생 원인은 심근경색 등 질병이 70% 이상을 차지했고, 장소는 가정이 44.8%로 가장 많았습니다.
질병청은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통해, 가슴 압박 시 구조자가 주로 사용하는 손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물에 빠져 심장이 멈춘 경우에는 인공호흡부터 시작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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