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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진드기가 옮기는 SFTS 백신 개발 국제 공동연구

질병청, 진드기가 옮기는 SFTS 백신 개발 국제 공동연구
▲ 진드기

치사율이 20%에 육박하지만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백신 개발을 위해 보건 당국이 국제 공동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인공지능 AI를 활용해 SFTS 백신을 개발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감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최대 222억 원이 투입되며, 국제백신연구소와 서울대, 에스티팜 등이 함께 참여합니다.

참진드기가 옮기는 SFTS는 고열과 다발성 장기 부전을 일으키는데,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법정 감염병 지정 이후 2천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381명이 숨질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실정입니다.

연구팀은 AI로 후보 물질을 찾아낸 뒤, 오는 2030년까지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질병청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자체적인 백신 개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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