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을 향해 "윤석열 정권 내내 실세로서 여러 가지를 누렸다"며, "정권의 몰락에 대해 스스로 사과한 뒤에 정치를 안 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의원을 겨냥해 "사실상 윤석열 정부 내내 실권을 휘둘렀다"며 "오히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당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하면서 권력을 더 향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무너졌는데 누구 하나 우리 당에서 지금 책임지는 사람이 있느나"며 "이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국민들이 우리 당을 다시 본다. 지금 저렇게 가만히 있으면서 실리를 챙기는 쪽으로 하고 있다는 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도 "장 대표에 대해서 진짜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기존 언론은 없다. 유튜브들만 그런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동안은 장 대표 체제, 그리고 대표 본인에 대해서 불만이 있더라도 당원들이 속 얘기를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기다릴 수가 없는 타이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12월 3일 장동혁 체제에 기회가 있었는데 약간 허망하게 날렸다. (국회의원) 107명 명의로 사과를 했지만 국민들은 장동혁 지도부가 사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장동혁 지도부는 당의 미래를 보고 지금 결단을 해야 될 시점이다. 올해 안에 노선을 변경하고 고립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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