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워스포츠입니다. 프로축구 부천 FC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1부리그 승격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FC를 꺾고 K리그 1 무대를 밟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1대 0 승리를 거뒀던 부천은 원정 2차전에서 더욱 신바람을 냈습니다.
1차전 결승포의 주인공 바사니가 전반 14분 미드필드에서 공을 가로챈 뒤 단독 드리블에 이어 상대 수비수를 페이크로 따돌리고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9분 뒤에는 바사니의 패스를 받은 김규민이 사각에서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해 추가골로 연결됐습니다.
부천은 후반전 시작 휘슬이 울리리자마자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후반 시작 9초 만에 바사니가 길게 넘겨준 공을 갈레고가 이어 받은 뒤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승격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이후 수원FC에 2골을 내줬지만 1, 2차전 합계 4대 2 우위를 점한 부천이 1부리그 승격의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
2006년 서포터스 주도의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부천은 2008년 3부리그에서 시작해 2013년 2부리그로 올라섰고 내년에 처음으로 K리그 1 무대를 누비게 됐습니다.
수원FC는 2020년 1부 승격 이후 처음으로 K리그2로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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