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주말 아침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달릴 수 있게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을 막는 카 프리 모닝이라는 행사를 이르면 내년부터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찾았는데요.
그곳의 달리기 행사인 '카 프리 모닝'을 내년 봄 서울에도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 프리 모닝'은 매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9시, 쿠알라룸푸르 도심 한가운데 도로를 막고, 시민들이 시내를 뛸 수 있게 하는 시 차원의 체육 행사입니다.
오 시장은 '요즘 서울에도 달리기 인구가 늘었는데, '카 프리 모닝'을 도입하면 훨씬 많은 시민이 도심에서 달리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침 7시에서 9시로 시간을 정해 놓고 차로를 반 정도 열어 대중교통 차단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선 '도심을 마음껏 달릴 수 있다니 신난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교통 불편이 걱정된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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