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7일) 새벽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전남 보성군에서는 승용차가 달리던 새마을호 열차를 들이받아 차량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은 안상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3층 베란다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2시 40분쯤.
불길은 1시간 만에 모두 잡혔지만, 3층에서 거주하던 60대 부부 2명이 숨졌고 이웃 주민 등 130여 명이 한밤중 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또 불은 집안 내부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5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불이 시작된 3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 : (불이 난 아파트의) 사용 승인 시점이 1998년 7월 10일인데 이때 당시에 소방법상 16층 이상의 층에만 스프링클러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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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지나는 열차 앞으로 검은색 승용차가 순식간에 끼어듭니다.
열차와 충돌한 승용차는 그 충격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오늘(7일) 오전 9시 40분쯤 전남 보성군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운행 중인 새마을호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0대 A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건널목 앞 차단기는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차단기를 보지 못하고 무단 진입했다가 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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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새벽 6시쯤에는 부산 기장군에서 승용차가 교통표지판을 들이받고 인근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 60대 B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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