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트럼프 행정부가 새 국가안보전략에서 러시아를 '직접적 위협'으로 규정하지 않은 데 대해 러시아가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이번 조치는 긍정적"이라며 "이전 미국 행정부의 접근과는 대조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크림반도 합병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주요 위협으로 규정해 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는 국가안보전략에서 미국의 우선 순위로 중국과 함께 러시아를 배치했고, 국방전략 등에서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개한 이번 국가안보전략에는 러시아를 직접적인 위협으로 지목하는 표현이 빠져 있습니다.
대신 유럽에서 러시아를 실존적 위협으로 보는 시각이나 우크라이나 내 적대행위를 신속히 종식시키는 게 미국의 핵심 이익이라는 정도의 언급이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트럼프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은 러시아보다 오히려 유럽 동맹을 겨냥한 압박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가운데 유럽 각국에서 미국의 대러 견제 기조가 한층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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