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의 양홍석(오른쪽)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를 상대로 17점 열세를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LG는 오늘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6대 63으로 이겼습니다.
전날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LG는 14승 5패를 쌓아 2위 안양 정관장(12승 6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5일 서울 삼성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진 kt는 9승 10패로 6위를 유지했습니다.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선 LG가 2쿼터와 3쿼터 슛 난조에 빠지면서 7점씩 올리는 데 그쳐 3쿼터가 끝났을 때 42대 59로 크게 밀려 패색이 짙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에릭의 연속 골 밑 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LG는 양홍석의 외곽포도 터지면서 추격의 불씨를 피웠습니다.
수비 집중력도 살아난 LG는 수비 성공 이후 속공 기회를 양홍석이 연이어 골 밑에서 마무리하며 6분 10여 초를 남기고 53대 59로 틈을 급격히 좁혔습니다.
이어 4분 27초 전 에릭의 덩크, 2분 45초 전엔 유기상의 외곽포가 터지며 58대 59로 턱밑 추격했습니다.
4쿼터 시작 이후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던 kt는 2분 19초를 남기고 조엘 카굴랑안의 골밑슛으로 첫 득점을 올려 61대 58을 만들었으나 LG는 1분 34초 전 윤원상의 3점 슛이 림을 갈라 61대 6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kt가 36.1초를 남기고 아이재아 힉스의 골 밑 득점으로 63대 61을 만들었지만, LG는 24.7초 전 양홍석이 3점포를 터뜨리며 64대 63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이후 kt 문정현의 외곽슛은 빗나갔고, LG는 아셈 마레이가 종료 직전 2점을 더하며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양홍석이 결정적인 3점 슛을 포함해 21점을 넣어 승리에 앞장섰고, 마레이가 20점 19리바운드로 골 밑 위력을 뽐냈습니다.
LG는 3쿼터까지 3점 슛 23개 중 3개밖에 넣지 못했으나 4쿼터에 7개 중 4개를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kt에선 힉스가 18점 8리바운드로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고양 소노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5대 59로 완승했습니다.
시즌 8승 11패를 거둔 소노는 삼성과 공동 7위로 올라섰습니다.
소노의 케빈 켐바오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19점, 네이던 나이트가 16점 17리바운드, 이정현이 16점 5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삼성에선 케렘 칸터가 13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삼성이 가드 이동엽과 포워드 차민석을 소노로 보내고, 포워드 정성조, 센터 박진철을 받는 2대2 트레이드를 4일 단행한 뒤 두 팀은 이날 처음 맞붙었습니다.
트레이드 된 선수 중엔 소노 유니폼을 입은 이동엽이 유일하게 출전, 9분여를 뛰며 2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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