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퍼즐'의 이른바 '그날의 기억' 포스터가 '클리오 엔터테인먼트 어워즈(CLIO Entertainment Awards)' 모션 포스터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1959년 시작된 클리오 어워즈는 칸 라이언즈, 뉴욕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고, 광고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전 세계의 엔터테인먼트, 패션&뷰티, 스포츠, 뮤직, 헬스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클리오 엔터테인먼트 어워즈는 1971년에 개설되어 영화, TV,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을 다루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그날의 기억' 포스터는 작품 속 퍼즐 디자인을 담당하고,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HBO 오리지널 리미티드 시리즈 '동조자' 스페셜 포스터 등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연여인 작가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화풍으로 웰메이드 추리 스릴러의 장르적 매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포스터 곳곳에 숨어있는 단서를 통해 범인을 함께 추리해 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추리물 팬들의 취향을 정조준한 효과적인 크리에이티브로 주목받았다.
클리오 엔터테인먼트 어워즈 측은 "'나인 퍼즐'의 모션 포스터는 주인공이 10년 전 걸어온 길을 되짚으며 숨겨진 서사적 오브제와 시각적 이스터에그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스토리텔링 장치의 역할도 수행하며,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청자를 미스터리 속으로 끌어들인다"며 궁금증을 자극하는 포스터의 정교한 구성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5월 공개된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 윤종빈 감독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과 김다미, 손석구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케미스트리,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흥미진진한 서스펜스로 글로벌 추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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