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29일 베네수엘라의 영공을 사실상 비행하지 말라는 공개 경고를 내리면서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모든 항공사와 조종사, 마약상과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 부디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의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적었습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의 확대를 시사해 왔다는 점에서 영공 폐쇄가 이를 위한 사전 조치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부터 미국으로의 마약 밀매를 차단한다는 이유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 전단을 보내는 등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들을 공격해 왔습니다.
이에 미국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축출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도해 왔으며, 베네수엘라도 미국의 무력 과시를 정권 교체 시도로 받아들여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세계 각지의 미군과 화상으로 통화하면서 곧 해상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베네수엘라의 마약 밀매자들을 차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군사 작전을 베네수엘라 영토로 확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도 지난 21일 베네수엘라 주변 "심각해지는 안보 상황과 군사 활동 고조"를 이유로 들며 베네수엘라의 영공을 비행하는 항공사에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후 스페인, 포르투갈, 튀르키예 국적 등의 항공사 최소 6곳이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연이어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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