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손이 아닌, '자동 서명기'로 서명한 모든 문서의 효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문제를 꺼낸 건 최근 주 방위군 피격 사건을 계기로, 반 이민 정책을 강화하고 나선 것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 오늘(29일) 새벽 SNS에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자동서명기로 서명한 모든 문서는 더 이상 효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동 서명기로 서명한 문서가 전체의 92%에 달했다면서 바이든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행정명령과 모든 문서를 취소하겠다는 겁니다.
자동서명기가 불법적으로 사용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용의자의 주 방위군 총격 사건을 계기로 제 3세계 국가의 미국 이주를 영구 중단하겠다며 반 이민 정책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정부 때 이뤄진 불법 입국 승인을 종료하겠다고 했는데 자동 서명기로 승인된 경우도 포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바이든의 자동서명기 문제를 다시 꺼내 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19개 우려 국가 출신 체류자에 대해 재검토에 착수했고, 비시민권자에 대한 모든 연방 혜택과 보조금 지급도 중단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제까지만 해도 몇 달간 아무 사건도 없었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곳이었습니다. 이번 피격 사건은 다른 종류의 범죄입니다. 이것은 정말 끔찍한 범죄입니다.]
지난 수요일 백악관 앞에선 웨스트버지니아 출신 주 방위군 2명이 총격을 받아 1명이 숨졌고 1명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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