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주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큰 도움에 감사하게 생각한단 입장을 내놨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폭 드론 생산을 위해 북한 인력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라며 두 독재정권의 협력을 비판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완전 무장을 한 북한 병사들이 인공기 앞에서 의식을 진행합니다.
[김정은, 위대하신 영도자]
러시아 언론들은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병사들과 함께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지뢰 제거 작전에 투입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벨레스/러시아 공병대 지휘관 처음에는 단어집을 인쇄해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고, 그 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러시아어 지시를 이해하도록 훈련시켰습니다.]
북한 병사들은 러시아군 공병대 훈련소에서 지뢰 제거 훈련뿐만 아니라 사격 훈련 등도 받았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그들의 도움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북한 친구 여러분의 이타적이고 영웅적인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크라이나는 두 독재정권 간의 전략적 협력이 더 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러시아가 자폭형 드론 생산을 위해 북한 노동자 1만 2천 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북한에 이란제 샤헤드 드론 제조 기술을 전수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따라 군사적으로 밀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북한 파병군의 도움을 받아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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