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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1구 추가 수습…마지막 실종자 수색 '총력'

<앵커>

오늘(13일) 새벽 울산 화력 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숨진 작업자 1명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아직 위치가 파악되지 않는 마지막 1명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 당국은 오늘 새벽 1시 15분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 잔해에서 30대 남성 김 모 씨를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중이 집중된 4호기 방향 입구 쪽으로 김 씨의 위치를 특정하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구조 작업에 속도가 붙지 못해왔습니다.

한 때 균열음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감지돼 구조대원들이 긴급히 철수하기도 했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김정식/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구조 작업은 구조대원들이) 동력 절단기를 활용해 철판을 절단하면서 구조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6일 낮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해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매몰된 작업자 7명 중 6명의 시신 수습을 마친 가운데, 마지막 남은 실종자 1명의 매몰 위치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구조견과 드론을 동원하고 영상 탐지기 등을 통해 수색 범위를 넓히며 매몰 추정 장소를 특정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장의 위험 징후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24시간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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