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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만 수험생 '결전의 날'…7년 만에 최다 응시

<앵커>

오늘(13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날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른 새벽 시험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권민규 기자, 벌써 시험장에 들어가는 학생들 있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용산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 수험생들도 보이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5도 안팎으로 예년 같은 수능 한파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늘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3만 1천여 명이 많은 55만 4천여 명이 응시합니다.

지난 2018년 수능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인데요, 출산율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올해 고3으로 수능을 치르기 때문입니다.

전국 1천310곳의 시험장에서 8시 40분부터 시험이 시작되는데, 수험생들은 30분 전인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합니다.

교통 문제로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는 경찰 등 지원 인력이 배치되고, 서울 지하철도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아침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29회 더 늘린 상태입니다.

<앵커>

중요한 날이니까 기본적인 것들도 잘 확인해야겠죠?

<기자>

우선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집에서 나올 때 수험표에 적힌 시험장 위치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요.

다만 수험표는 분실한 경우에는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가서 다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시험장에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전자시계,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같은 전자기기는 가지고 가면 안 됩니다.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처리 될 수 있기 때문인데, 모르고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하면 됩니다.

아날로그 시계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 테이프, 샤프심은 소지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현장진행 : 노재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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