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팀이 오늘(12일) 내란 선동 혐의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체포해 조사한 직후, 황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은석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오후 6시 50분 황 전 총리에 대해 내란선동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지난달 두 차례 자택 압수수색에 불응한 황 전 총리에 대한 압수·체포영장을 집행하고, 황 전 총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이 총 세 번 출석 요구를 했고, 출석요구서에 대해선 모두 수령을 거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그가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알면서도 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내란 선동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체포 뒤 특검 사무실로 압송된 황 전 총리는 취재진과 만나 "아무리 봐도 내란 자체가 없었다"며 "(윤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통해 부정선거의 원흉인 선관위를 압수수색한 것일 뿐"이라는 등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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