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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PC주의 필요 없어, 전쟁 승리뿐!"…미 항모에 마두로 '최종병기' 맞대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길이 337미터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홉니다.

미 해군은 포드 항모 전단을 카리브해 인근에 배치했습니다.

이 지역엔 이미 미 군함 8척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F-35 전투기가 투입돼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와의 마약 전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건데, 미국은 마두로 정권의 전복을 위한 군사적 옵션도 검토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 민족 언어 종교 성별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금지하는 정치적 올바름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전쟁에서 이기는 것만 생각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미국의 전사들은 절대 포기하지 말고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싸우고, 승리할 겁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베네수엘라는 결사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육해공군에 예비군까지 모든 병력을 총동원해 전투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제 대공 미사일 5천 기도 배치한 상탭니다.

충돌이 일어나면 게릴라 전술을 펼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평화, 평화, 평화, 우리는 평화를 원하며, 반드시 평화를 이룰 것입니다. 최대의 압력과 최대의 준비에 맞서서 말입니다.]

미국은 지난 9월부터 베네수엘라를 겨냥해 카리브해 등에서 마약운반 의심 선박 19척을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76명이 숨졌습니다.

다만 미 CNN 방송은 영국이 더 이상 카리브해 마약 밀매 선박에 대한 정보를 미국에 공유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증거 없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는 게 국제법 위반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취재 : 이한석,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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