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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셔서 기억 안 난다?" 분노…일본서 여중생 덮친 한국인

일본 도쿄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여중생을 껴안고 넘어뜨린 뒤 음란 행위를 한 5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본 닛테레뉴스 등 현지 매체는 일본 경시청이 최근 도쿄도 고토구 후루이시바에 거주하고 있는 직업 불명 한국 국적자 50대 최 모 씨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달 12일 밤 귀가 중이던 여중생 A양을 뒤에서 껴안아 넘어뜨리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10일 정도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A양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길에서 스쳐 지나간 뒤 발길을 돌려 100m 정도 뒤쫓아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경찰은 현장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장면 등을 상당 부분 확인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오사카 여행을 간 한국인 10대 남성이 버스 정류장에 있던 현지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받기도 했고, 지난 9월에도 도쿄 유학 중이던 30대 신 모 씨가 여고생을 유인해 성폭행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김나온 / 디자인: 이수민 / 화면제공: 일본 닛테레뉴스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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