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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미국 폭격받은 핵시설 더 강하게 재건할 것"

이란 대통령 "미국 폭격받은 핵시설 더 강하게 재건할 것"
▲ 지난 6월 29일 촬영한 이란 포르도 핵시설 위성사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현지 시간 2일 미국의 폭격으로 파괴된 핵시설을 재건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원자력기구에서 핵 산업 고위 관리들과 만나 "우리는 이 건물들을 재건할 것이고, (핵시설의) 힘은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이 지난 6월 이란 핵시설을 폭격한 것을 언급하면서 "건물과 공장을 파괴하는 것은 우리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려고 한다며 핵시설을 공격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고 질병,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란이 순수 민간 목적으로 핵을 개발할 뿐 핵무기를 개발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가동하면 다시 공습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핵시설 폭격으로 미국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 협상도 중단된 가운데 이란 정부는 외무부에 협상 재개 제안이 들어온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라크 언론에서는 미국이 오만을 통해 이란에 대화 재개 메시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진=막사르 테크놀로지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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