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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 '선전 APEC'으로 발전성과 부각하고 개방 의지 피력"

"중국, 내년 '선전 APEC'으로 발전성과 부각하고 개방 의지 피력"
▲ 중국 선전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차기 의장국인 중국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에서 내년 정상회의를 열어 중국의 발전 성과를 부각하고 자유무역의 수호자로서 개방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려 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어제(1일) APEC 정상회의 폐막일 두 번째 세션에서 광둥성 선전에서 다음 APEC 정상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선전은 덩샤오핑이 주도한 개혁·개방 정책의 성공을 상징하는 도시입니다.

홍콩에 인접한 작은 어촌이었던 이 지역은 1980년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되면서 가공무역 기지로 급속히 성장했고 현재는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나 세계적인 빅테크 텐센트,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 DJI 등이 뿌리를 내리고 발전한 '기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시 주석은 태평양 연안에 있는 선전이 "수십 년 사이 낙후된 작은 어촌에서 현대화된 국제 대도시로 발전한 것은 중국 인민이 만들어낸 세계 발전사의 하나의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경제 발전 성과를 부각하고 개방 의지를 강조하는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선전을 차기 APEC 정상회의 장소로 선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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