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의 변준형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안방에서 고양 소노를 제압하고 5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정관장은 오늘(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소노를 78-75로 따돌렸습니다.
1라운드 막바지 4연승 신바람을 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정관장은 2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최근 5연승과 함께 8승 2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소노는 전날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9위(3승 8패)에 머물렀습니다.
1쿼터를 15-21로 밀린 정관장은 2쿼터 특유의 강력한 수비가 살아나고 공격에선 브라이스 워싱턴, 박지훈, 변준형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34점을 몰아쳐 49-36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정관장은 2쿼터에만 외곽포 6개를 꽂았습니다.
소노는 후반 들어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전에 나서서 틈을 좁혀 나가더니 4쿼터 5분 31초를 남기고 켐바오의 자유투 2점으로 65-65 균형을 맞췄습니다.
숨 막히는 접전에서 전세를 뒤집지는 못하던 소노는 1분 9초 전 켐바오의 3점 슛이 또 한 번 꽂혀 74-75로 정관장을 거듭 압박했지만, 정관장은 51초 전 변준형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78-74를 만들어 한숨을 돌렸습니다.
이후 네이던 나이트의 자유투로 한 점을 더한 소노의 반격 시도가 이어졌지만, 정관장은 수비 집중력으로 끝까지 버텨냈습니다.
정관장의 에이스 변준형이 3점 슛 4개 등 22점을 넣었고, 아반도가 11점, 워싱턴과 박지훈이 9점씩 보탰습니다.
소노의 이정현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6점을 올리고, 켐바오는 17점을 기록했으나 웃지 못했습니다.
수원 kt 아레나에서는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수원 kt를 꺾고 시즌 두 번째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2승 10패의 가스공사는 9위 소노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습니다.
kt는 7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18점 5리바운드, 닉 퍼킨스가 16점 5리바운드, 라건아가 14점 1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세 외국인 선수가 가스공사의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kt에선 데릭 윌리엄스가 15점, 김선형이 11점을 넣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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