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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죽방렴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공식 수여

남해 죽방렴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공식 수여
▲ 남해 죽방렴어업 인증서 수여

경남 남해군은 지족해협 죽방렴 어업에 대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죽방렴 어업은 조류가 강한 지족해협의 자연조건을 활용해 대나무로 만든 어살 구조물을 설치해 필요한 만큼만 어획하는 지속 가능한 전통 어업 방식입니다.

500년간 공동체 기반으로 이어져 온 이 어업 시스템은 환경 보전, 지역문화, 전통 지식이 조화된 모범적 유산으로 평가받습니다.

지난 7월 9일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남해군은 이번 인증서 수여를 계기로 죽방렴의 국제적 위상 강화, 생태·문화 기반 관광과 체험 행사 확대, 전통어업의 지속가능성 강화, 후대 전승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등재는 어업인과 지역 주민이 지켜온 전통의 가치를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생태 보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조화롭게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남 남해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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