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촬영된 청진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치고 진수 준비 중인 구축함의 위성사진.
북한이 진수 중 좌초한 신형 구축함 사고 관련자들을 구속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5일) 보도에서 "청진조선소에서 발생한 구축함 진수 사고와 관련한 조사 사업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며 사고에 책임이 있는 청진조선소 기사장 강정철,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한경학, 행정부지배인 김용학을 구속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사고 조사를 위해 결성된 사고 조사 그룹이 어제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고했고, 추가로 확인된 피해 상황은 없으며 현지 복구 계획이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청진조선소 지배인 홍길호가 지난 22일 법 기관에 소환된 데 이어 그보다 직급이 낮은 이들이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21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건조한 5천 톤급 구축함의 진수식을 청진조선소에서 개최했지만, 진수 과정에서 배가 넘어져 일부가 물에 빠지고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진=통일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