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공항에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한 29일 오후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공항 공항운영센터를 찾아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들과 관련대책 등을 협의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제주국제공항을 긴급 방문하고 운영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오 지사는 오늘(29일) 오후 제주공항 운영센터에서 김복근 제주공항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활주로 주변 조류 퇴치 활동과 소방 인력 긴급 출동 태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철저한 항공 안전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 지사는 도청 집무실에서 주요 실·국장들을 불러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오 지사는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제주도민이 있는지를 신속히 파악하고, 도민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수습 대책본부를 가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에 항공기 운항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하도록 했습니다.
오 지사는 "제주도민과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제주국제공항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항공의 지분 3.18%를 보유한 4대 주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