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원주 DB 프로미와 경기. LG 유기상이 돌파하고 있다.
프로농구 창원 LG가 15점을 쏜 유기상을 앞세워 원주 DB를 완파하고 8연승을 질주했습니다.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에 94대 6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정규리그 8연승에 홈 4연승을 기록한 LG는 5위에서 수원 kt와 공동 4위(13승 10패)로 반 계단 올라섰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선두 서울 SK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린 DB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11승 13패를 기록했습니다.
'리바운드 왕' 아셈 마레이를 믿고 마음껏 3점을 던진 LG 슈터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습니다.
부상으로 결장한 칼 타마요의 공백을 국내 슈터들이 완벽하게 지워냈습니다.
LG는 마레이의 골 밑 활약과 장민국의 외곽포 등을 앞세워 전반을 41대 31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3쿼터 초반 DB가 박인웅의 자유투와 이선 알바노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6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LG는 유기상이 3점을 3방이나 터뜨린 덕에 다시 격차를 벌렸습니다.
쿼터 중반에는 정인덕이 왼쪽에서 3점을 꽂아 57대 38, 19점 차까지 달아났고, 승부의 흐름은 그대로 굳어졌습니다.
LG는 4쿼터 중반에 신인 최형찬을 투입하는 여유를 뽐내며 34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유기상은 이날 15점 중 11점을 3쿼터에 몰아넣었는데 3점슛 6개를 던져 3개를 림에 꽂았습니다.
마레이는 15점 10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소노를 84대 67로 물리쳤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에이스 이우석이 팀에서 가장 많은 21점을 넣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4개씩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특히 3점을 11개 던져 7개(64%)나 성공했습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3점 성공 기록을 썼습니다.
박무빈이 12점에 리바운드 5개로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소노의 이정현은 21득점 11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6승 7패로 선두 SK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3연승 뒤 2연패를 당한 소노는 8위(8승 15패)를 유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