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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사고 여객기 탑승자 181명 중 대부분 사망 추정"

항공기 사고 브리핑하는 이정현 전남 무안소방서장 (사진=연합뉴스)
▲ 항공기 사고 브리핑하는 이정현 전남 무안소방서장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폭발 사고로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 당국이 밝혔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현장 브리핑을 열고 "총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소방 관계자들은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체는 거의 파손됐고 사망자들도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며 "유해 위치를 확인해 수습하고 있어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고 원인으로는 "새 떼와의 충돌 등이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했습니다.

항공기 기체는 충돌 후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고, 전체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낮 12시 50분까지 사망자 85명을 수습하고 현장에서 추가 사상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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