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업계의 과도한 음반 마케팅이 환경오염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공연장 앞에 버려진 아이돌 음반이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음반이 팬 싸인회 당첨 수단이 되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구매량에 비례해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탓에 팬들이 경쟁적으로 앨범을 수백 장씩 사고, 그 이후 필요 없어진 앨범들을 버리는 겁니다.
무작위로 포토 카드를 넣는 방식도 음반 대량 구매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문제는 많은 음반들이 쓰레기로 버려지며 환경오염을 조장한다는 겁니다.
CD 한 장을 만들 때마다 탄소 500g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팬들은 상술이라는 걸 알고는 있지만 불매 등의 방식으로 스스로 제어하기 어렵다고 말하는데요.
무작위에 추첨 등 마케팅 방식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