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에서 시중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3%대로 내려오면서 4%대 고정금리로 판매됐던 특례보금자리론의 상대적인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에만 액수로 947억 원, 건수로는 511건의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도 상환됐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 상환 규모는 매달 늘어나 지난해 6월 월간 267억 원에서 지난해 11월 월간 839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해 11월 초 일반형이 4.90~5.20%, 우대형이 4.50~4.80%였는데, 시중은행 금리는 지난해 말 주담대 변동형 기준 최저 3% 중반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중후반기,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낮은 금리를 찾아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생아 특례대출로 갈아타는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