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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환자는 내가 더 잘 알아…이준석 끝까지 끌어안을 것"

인요한 "환자는 내가 더 잘 알아…이준석 끝까지 끌어안을 것"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발언에 대해 "환자는 내가 더 잘 안다"고 반박하면서도 이 전 대표를 끝까지 끌어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의사이기 때문에 환자를 훨씬 더 잘 안다"며 "환자의 병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로 접근하는데, 국민의힘은 좋은 당이고 많이 변했다. 조금 더 변화하고, 과감히 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신당 창당론'이 제기되는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토크콘서트 행사장에 깜짝 방문했는데도 면담까지는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람들 앞이 아니라 문을 좀 걸어 잠그고 대화를 나누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못했다"며 "좋은 분위기가 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전 대표를 "마음이 많이 상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기차 타고 올라오면서 끙끙 앓았다. 저 양반 마음을 좀 푸는 방법을,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또 만나서 또 풀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선 "신당을 만들면 본인도 좋지 않고, 우리도 좋지 않다. 서로 좋지 않은 것"이라며 "신당 발표하는 날까지 안으려고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인 위원장은 중진·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험지에 출마하라고 한 혁신위 권고가 수용될 것으로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안 받아들일 수가 없다. 몇 분이라도 결단하기 시작하면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2호 혁신안 발표에서 빠진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에 대해선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으로 조심해야 한다"며 "일을 많이 했고 훌륭한 사람인데 '3선 이상 하지 마라' 하고 내치는 것은 좀 생각해봐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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