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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프·독 정상 긴급 논의…"이스라엘 국민들과 함께할 것"

<앵커>

미국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과 이번 사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하마스의 공격을 비난하면서도 전기와 식량 공급을 끊어 가자 지구를 봉쇄하겠다는 이스라엘 정부의 발표에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사태에 대한 논의에 나섰습니다.

독일-프랑스 정부 간 대화를 위해 독일 함부르크에서 만난 숄츠 독일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독일과 프랑스는 이 비극적인 시기에 이스라엘 국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이어 이번 사태가 대규모 분쟁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며 4개국 정상이 공동 대응을 위한 전화 협의를 가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현지시간) 오늘 저녁 늦게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저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수낙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이스라엘 상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주요 7개국, G7의 핵심 4개국 정상들이 머리를 맞댐에 따라 어떤 추가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강력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가자지구 봉쇄는 민간인 희생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유혈과 증오, 양극화의 악순환을 끝낼 때입니다. 오직 협상을 통한 평화만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정당한 국가적 열망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유엔이 평화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격렬한 충돌 속에 주변국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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