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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방탄열차' 타고 러시아 도착한 김정은과 군부 실세들…4년 만에 만날 푸틴과 논의할 주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2일) 새벽 북한과 러시아 접경 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습니다.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도 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선희 외무상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오수용·박태성 당 비서 등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전날 저녁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여는 것은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대좌한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쓸 북한의 재래식 무기, 북한이 비대칭 전력 확보에 투입할 러시아의 첨단 군사 기술을 교환하는 '무기 거래'가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외에 북한 외화 벌이를 위해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을 늘리는 문제, 러시아의 대북 식량 수출 등 유엔의 대북 제재를 무력화할 수 있는 여러 사안이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현승호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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