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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손 포갠 사진 배경으로, 비밀연애 티 냈던 고우림…"자랑하고 싶어 난리"

♥김연아와 손 포갠 사진 배경으로, 비밀연애 티 냈던 고우림…"자랑하고 싶어 난리"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포레스텔라 멤버들이 출연해 그룹 결성 5주년을 기념한 경북 문경 여행기가 그려졌다.

거의 매일 함께하는 사이이기에 서로 말하지 않고 눈빛만 봐도 안다는 포레스텔라 멤버들. 특히 고우림은 "최근에 경사가 있지 않았나. 형들이 친형들처럼 도와주는 걸 보고, 그때 가족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 감사한 마음으로 보은 여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문경에서 가장 먼저 866m 상공을 비행하는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하늘에 날아오른 고우림은 김연아의 팬이라며 '김연아 씨에게 사랑한다고 해달라'고 말하는 파일럿의 요청에 부끄러워하면서도 거침없이 "와이프 사랑한다"고 외쳤다.

이후 고우림은 멤버들을 위한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홀로 문경 중앙시장을 찾았다. 그는 자신을 알아보는 상인들의 사진 요청에 친절하게 응해줬다. 고우림은 "몇 년 전만 해도 그렇게 알아보시는 분들이 없었는데, 포레스텔라 활동을 하면서, 또 큰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친근하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숙소에서 저녁식사 준비에 나선 고우림. 신혼살림까지 알뜰히 챙겨온 고우림의 준비성에 멤버들은 "연아가 화내는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특히 고우림이 감자전을 위해 가져온 믹서에 모두가 깜짝 놀랐는데, 고우림은 "(김연아가) 같이 챙겨줬다"며 신혼부부다운 달달함을 보여줬다.

고우림이 만든 감자전을 맛 본 멤버들은 "미쳤다", "강원도 감자전보다 훨씬 맛있다"며 감탄했다. 요리를 잘한다는 고우림에게 평소 김연아가 좋아하는 요리에 대해 묻자 "제가 했던 것 중에 감자전을 또 해달라고 할 정도로 좋아했다. 또 고기를 웬만하면 제가 다 굽는데, 구울 때도 정성을 다해 굽는다"라고 전했다.

노래방에서 흥을 돋운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이후 술잔을 나누며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고우림은 "우리가 5년이 지나지 않았나. 그리고 저도 장가를 갔고"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조민규는 "우림이 결혼할 때만 해도, 다 어리둥절했다. 너무 세간이 떠들썩했고. 우리는 알고 있었지만, 세 명은 그 누구보다 서로 봉인하고 있었다"며 김연아와의 비밀연애를 지켜준 마음을 설명했다. 배두훈은 "우리는 진짜 얘기 안했다. 오히려 네가 얘기하고 다녔지"라며 김연아와의 연애를 고우림이 먼저 말하고 다녔다고 놀리기도 했다.

포레스텔라 형들은 고우림과 김연아가 비밀연애를 시작할 때부터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강형호는 "(고우림이) 자랑하고 싶어 아주 그냥"이라고 장난을 치면서 "제가 먼저 알았다. 귀엽게 자랑하더라. 핸드폰 배경화면에 손이 포개진 사진이 있더라. '형 저 사귀어요'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바탕화면을 보라는 듯 손으로 톡톡 켜서 보여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우림은 "멤버들이 소중하게 저의 결혼 준비와 연애 생활을 지켜주지 않았나. 결혼식에 와서 도와주고 축가해 준 걸 떠나서, 모든 과정들을 많이 지켜주고 혹시라도 마음이 무겁지 않게 풀어주려고 노력한 게 너무 고마웠다"며 형들에게 고마워 했다.

최근 포레스텔라 배두훈은 배우 강연정과 결혼했다. 결혼 선배로서 조언을 해달라는 부탁에 고우림은 "연아 씨랑 이야기하면서, 그런 대화를 했다. '평소 못하다가 한번 잘하는 것보다 평소에 잘하는 게 낫다'고. 특별한 걸 해주지 않더라도, 평소 잘 챙겨주고 말 예쁘게 하고, 그런 것들이 와이프와 잘 맞았다. 꾸준히 변함없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거, 그게 가장 중요한 거 같다"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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