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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제공 데이터, 신뢰성 문제 제기되는 이유는?

도쿄전력 제공 데이터, 신뢰성 문제 제기되는 이유는?
▲ 원자로 손상 설명하는 도쿄전력

일본 후쿠시마 원전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은 지난달 31일 언론 브리핑에서 다핵종 제거 설비, ALPS 전후의 원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ALPS는 오염수에 있는 해로운 방사성 물질을 걸러내는 핵심 장비입니다.

방류 여부는 ALPS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정부가 ALPS의 성능을 판단하는 데 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쿄전력에서 받은 데이터에 대해 불신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이 데이터를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겁니다.

왜 이런 의구심이 끊이질 않는지, SBS 팩트체크 사실은팀이 불신의 근거가 된 여러 의혹을 따져봤습니다.

도쿄전력 신뢰성의 문제는 2011년 3월, 원전 폭발 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도쿄전력은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노심용융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반박이 계속 나왔지만, 도쿄전력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고 5년이 흐른 2016년 2월, 도쿄전력은 노심용융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부실 대응을 한 거다", "도쿄전력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며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사고 초기, 원인 규명 단계부터 불신이 생긴 겁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도쿄전력이 위험성을 숨기거나, 안전성을 과장하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 나왔습니다.

과연 어떤 의혹들이 제기됐을까요.

분명한 것은, 당장의 데이터가 정밀하고 정확하더라도,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SBS 8뉴스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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