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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연기' 긴장됐던 24시간…누리호 3차 발사 최종 성공

<앵커>

네, 그럼 조금 전 누리호가 떠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해서, 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 앵커, 현장에서 전해주시죠.

<앵커>

네, 나로우주센터입니다. 누리호 3차 발사를 무사히 치러낸 우주센터도 저녁이 깊어지면서 차분해지고 고요해졌습니다. 6시 24분
발사를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하루 종일 이어졌지만, 발사 이후에는 곳곳에서 박수 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새로운 소식 바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누리호가 싣고 간 위성들 지금 어디쯤 있습니까?

<기자>

네, 위성은 지금 목표 고도인 550km 상공을 돌고 있습니다.

궤도에 올려진 위성은 남극 쪽으로 내려가 지구를 한 바퀴 돌고 나서 7시 58분,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 쪽과 교신하게 되는데요.

이때 곧바로 교신에 성공하면 오늘(25일) 누리호 발사는 최종적으로 성공한 겁니다.

조금 전에 누리호 발사가 최종적으로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앵커>

발사가 하루 지연되면서 걱정도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성공적으로 문제를 빨리 해결했습니다.

<기자>

네, 정말 긴장감 가득한 24시간이었습니다. 

항우연은 어제 누리호 발사 시각을 확정하고 연료 주입 전 점검을 벌이던 중 헬륨 저장탱크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에 기술적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다만 발사체 문제가 아니어서 누리호를 세워둔 채 밤새 점검에 들어갔는데요.

헬륨 저장탱크와 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인 이른바 PLC 장치 문제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후 여섯 차례 반복 시험을 한 결과, 제어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걸 확인했고 최종적으로 오늘 오전 11시 열린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재도전을 확정했습니다.

누리호가 무사히 비행을 완료하면서 항우연도 안도하며 환호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이로써 대한민국은 처음으로 우리 발사체로 실전 위성을 쏘아 올리며, 우주 발사역사에 기념비적인 한 발자국을 딛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현장진행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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