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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창립 60주년 맞은 '서민 금융' 새마을금고

<앵커>

대표적인 서민 금융 기관인 새마을금고가 올해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최근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자 조직 문화를 혁신하고 윤리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과 함께 이와 관련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Q.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영속의 의미는?

[박차훈/MG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 네, 새마을금고가 63년 순수 토종 민족 자원으로 뿌리내린 지 벌써 과반세기를 넘어 사람으로 보면 이순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느덧 어엿한 중년이죠. 60년 전 가난을 극복하고자 경남 산청에서 시작한 이 새마을금고는 저축 운동과 정신개혁 운동을 벌이며 온 국민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현재 전국 3,200여 개의 점포로 지역 구석구석 우리 사회의 약자인 서민 곁을 지켜왔고요. 지역사회 발전에도 늘 새마을금고가 함께 해왔다는 점에서 뿌듯한 그런 자부심을 느낍니다.] 

Q. 창립 60주년 기념 행사…어떤 내용이었나?

[박차훈/MG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 사실 이 새마을금고 세계화에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과거 가난했던 시절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성공 요인이었던 저축과 절약 정신을 새마을금고 모델과 함께 2016년부터 미얀마, 우간다,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에 전파해서 현재 56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되고 회원도 약 한 1만 3천 명에 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국제 콘퍼런스는 유럽협동조합 운행들과 또 우간다 장관, 라오스, 캄보디아 차관 등 외빈들이 함께 세계 속에서 지속 가능한 새마을금고의 전략과 비전을 도출하였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우리 새마을금고 설립이 빈곤 감소와 또한 소득 증대에 크게 이렇게 기여했다는 각국 현지의 평가로 5월 25일 전 세계 새마을금고인들이 모여 세계 새마을금고의 날로 선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제 콘퍼런스에서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Q.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어떻게 대비하나?

[박차훈/MG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 여신이라는 것이 대출이죠. 여신 관리와 관련해서 새마을금고의 수장으로서 제가 정말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철저히 지금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좀 말씀드리고 싶고요. 금융권의 PF 대출 부실 우려와 관련해서 우리 새마을금고가 취급하고 있는 관리형 토지신탁대출은 일반적인 PF 대출과는 달리 신탁사의 관리하에 자금이 통제되는 대출이며 선순위를 전제로 LTV 60% 이하로 취급하는 안정적인 대출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서 여신 건전성 관리를 위해 정부가 주관하는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서 정책을 공조하고 있다는 말씀도 추가로 좀 드리고 싶고요. 무엇보다도 새마을금고의 예금자 보호 제도는 1983년에 시행하여 은행보다 먼저 투입했으며 정부가 제정한 새마을금고법에 근거해서 다른 금융기관과는 동일하게 1인당 5천만 원까지 보장하고 있어 안심하고 거래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초대석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Q. 새마을금고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박차훈/MG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 무엇보다 모든 고객에게 더 가까이에서 불편 없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디지털 금융 환경의 선제적인 구축도 필요하지만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장년층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씀도 드리고요. 특히 농어촌, 금융 소외 지역에 대한 서비스도 새마을금고가 더욱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 또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협동조직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와 힘을 모아 다가오는 위기에 대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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