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선 채로 우주 향하는 꿈…"누리호 발사 꼭 성공하길"

<앵커>

지금 가장 궁금한 건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았는지와 그래서 언제 다시 발사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준 기자, 새로운 소식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주변에 있는 한 해변길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주변에 누리호 발사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통신 문제가 보고된 오후 3시쯤 이후에 누리호는 그 발사대에 기립한 채 지금까지 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문제를 일으킨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반가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자칫 새벽까지 밤샘 작업이 이뤄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가장 궁금해하실 점, 과연 언제 누리호를 다시 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오늘(24일) 이제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내일 아침에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발사 시점을 확정을 하게 됩니다.

그때까지 일단 오늘로써는 당장 내일 다시 발사를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지연될지, 지연된다면 얼마나 지연될지 확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누리호 발사를 직접 보기 위해서 현장을 찾은 분들도 많았죠?

<기자>

네, 제가 오늘 발사 시간에 맞춰서 시민분들 많이 만나기 위해서 근처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통신 문제가 보고된 3~4시 사이에 그 당시 전망대에서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놓거나 아니면 태극기를 흔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발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발사 취소 소식이 공식적으로 확인이 되자, 시민들 곳곳에서 안타까워하는 탄식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한재우/경기 군포시 : 좀 아쉽긴 한데 연기돼서 (다시 발사하는 거니까) 발사가 좀 잘 됐으면 좋겠어요.]

[인세준/서울 노원구 : 너무 막막하고 너무 슬프네요. 서울에서 차 타고 6시간 왔는데 이렇게 밀리니까. 체험학습 내고 (수업) 빼고 왔는데….]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아쉽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우리 연구진을 믿고 일단 내일까지 점검 결과를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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