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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7.7세 · 모텔 · 필로폰"…10대 마약사범 전수 분석

[단독] "17.7세 · 모텔 · 필로폰"…10대 마약사범 전수 분석
평균 나이 17.7세, 주된 장소는 모텔, 가장 많이 적발된 건 필로폰.

지난해 우리나라 10대 마약 사범의 자화상입니다.

SBS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과 함께 지난해 10대 마약 투약자들의 성별, 연령별, 물질별 통계를 전수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국과수에 의뢰된 10대 마약 감정 건수는 1,290건, 이 가운데 양성으로 확인된 투약자 290명을 정밀 분석했습니다.

가장 눈에 띈 점은 10대 여성의 투약 경향인데, 각성제로 분류되는 마약 투약이 남성에 비해 훨씬 높았습니다.

1위는 필로폰, 3위와 4위는 펜타닐과 엑스터시로 이른바 '정통 마약'으로 불리는 각성제 마약들이었습니다.

반면, 남성은 진정제 마약인 벤조디아제핀류가 가장 많았습니다.

마약 시작 연령대에서도 중학생 나이 이하에서 여성 투약자가 남성보다 2배나 많았습니다.

투약자가 급증하는 구간 대는 고교 연령대부터로 전체의 80%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에게선 대마, 케타민은 물론이고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에 코카인까지.

이른바 5대 마약 검출만 200건 이상이었습니다.

SBS는 오늘(22일)부터 10대 마약 투약 실태와 원인, 대안을 짚어보는 연속 보도를 시작합니다.

잠시 후 SBS 8뉴스에서는 그 첫 순서로 국과수 전수분석 결과와 투약 경험자들의 증언을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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